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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상업지역등 없어 구재정 빈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환경이 잘 정돈된 목동아파트촌과 공존하는 신월·신정동 달동네 주민들 사이에 있을지도 모를 위화감 해소가 선결파제인것 같습니다.』
전명호양천구청장이 밝히는 구정의 제1목표다.
전청장은 이중 특히 낙후된 목동 신시가지옆 엄지마을과 안양천변 무허가 건물 밀집지역 우선개발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양천구는 이같은 구청방침에 따라 당장은 신월·신정동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6억원을 들여 소형 청소차 20대를 구입, 쓰레기를 신속히 처리하고 쓰레기 전환장들도 줄여나갈 계획이다.
또 이들 지역의 뒷골목을 포장하고 보도블록을 새로 까는데 10억원을 쓰고, 저소득층의 부업알선사업도 차츰 벌여나가기로 했다.
목동신시가지를 주축으로 신월1∼ 6, 신정1∼ 5동으로 짜여진 양천구는 17·54평방㎞ (서울전체의 2·9%)에 인구 44만4천3백39명 (11만6천인가구), 재정자립도 43·9%로 22개구중 16번째로 구세가 약하다.
주거지역이 대부분이 고홍가나 상업·업무기능이의 거의 없다.
따라서 용산전자단지나 영등포기계공구단지 같은, 예를들어 가구단지같은 제조·판매업소를 유치,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12만평 규모의 목동 중심상업지역 부지를 6월 입찰 매각해 백화점·위락시설등 대단위 종합쇼핑센터도 빠른 시일내에 유치키로 했다.
또 목동지역의 교통난해소를 위해 지하철2호선 당산역사이를 연결하는 셔틀버스운행을 추진하고, 목동에 입주키로 돼있는 이화여대·한양대부속병원등 종합병원의 이전을 촉진키로 했다.
양천구는 현재 목동단지내인 신정1동322에 임시청사를 지어 사용하고 있으나 89년말 또는 늦어도 90년초까지는 신정경찰서옆에 새청사를 건립, 이전할 계획이다. <임국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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