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TV「부처님 오신날」특집프로 마련|드라마·다큐벤터리·영화, 법요식 생방송등 다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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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KBS·MBC 양TV는 부처님오신날인 23일을 전후해 드라마·다큐멘터리등의 특집 프로를 방영한다.
KBS 제1TV가 마련한 특집은 드라마 『바라밀』(23일저녁 7시30분), 다큐멘터리『이기영교수의 불교수상-보리사티바』(23일아침 7시40분), 토론프로『만해 한용운과 현대불교』(23일 아침10시), 기획토론 『오늘의 불교를 생각한다』(23일 아침 10시 40분) 등.
드라마 『바라밀』은 고행과 수도·번뇌를 거듭하는 한 수도승의 이야기를 통해 불교의 본질을 탐구한 작품으로 인간구원의 문제를 다루었다. 김갑수·사미자·남주희·박근형·정동환등이 출연한다.
다큐멘터리 『보리사티바』는 불교의 실천사상인 보살(보리사티바)의 세계를 소개하면서 이를 통해 개인의 문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할수 있는 방편을 찾아보는 프로.
이 다큐멘터리는 또 신라의 불국정토구현사상과 신라인들이 보살의 이상세계에 도달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였는지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만해 한용운과 현대불교』는 만해가 말년을 보낸 서울 성북동 심우장에서 제작된 토론프로로 만해가 현대불교에 미친영향에 대해 알아본다.
한편 MBC-TV는 드라마 『수사반장』을 2부작으로 꾸민 『필귀가』(26일과 6월2일 밤8시5분), 다큐멘터리 『인간시대-스님의 아이들』(23일밤8시5분), 『명작의 무대-승려시인 한용운』(24일 밤11시), 생방송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23일 아침10시), 특선영화 『손오공 홍해아대전』(23일 낮12시10분)등을 방영한다.
2부작드라마 『필귀가』는 한 사형수가 교도소에서 부처님의 사랑에 눈을 뜨고 새로운 삶을 살게 된다는 내용의 실화를 극화한 것으로 이서옹 전조계종 종정과 박삼중스님, 시인 구상씨, 가수 송춘희씨등이 특별 출연한다.
다큐멘터리 『스님의 아이들』은 버려진 아이 40여명을 어른이 될 때까지 키운 전북부안의 청일암 혜경스님의 이야기.
또 『명작의 무대 -승려시인 한용운』은 『님의 침묵』등으로 널리 알려진 만해의 시세계와 그가 시어로 드러내고자 했던 불교의 본질을 서정적인 영상으로 재구성 한다. <박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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