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패럴림픽 대회 북측 대표단과 선수단이 오는 3월 7일 경의선 육로로 방남하기로 했다. 27일 남북은 판문점 통일각에서 열린 실무 협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공동보도문에 따르면 북측은 장애인올림픽위원회 대표단과 선수단을 파견하며 이들은 경의선 육로를 이용해 왕래한다.
또 북측 대표단과 선수단은 3월 7일에 남측으로 이동한다. 귀환 시기는 양측간 합의에 따라 편리한 시기로 하기로 했다.
아울러 북측 대표단은 남측의 안내와 질서에 따르며, 남측은 북측 대표단의 편의를 보장하고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실무적 문제들은 판문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달 17일 열린 고위급 실무회담에서 북측이 패럴림픽에 선수단, 응원단 등 150명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