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신흥 공업국과 협력 논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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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파리·런던 AFP·로이터=연합】경제협력 개발기구(OECD)는 18일부터 파리에서 각료회의를 개최, 다음달 캐나다에서 열릴 G7 (선진7개국) 정상회담을 위한 정지작업과 함께 이른바「네마리 용」으로 불리는 아시아 4개 신흥 공업국 (NICS)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회의 참가국 관계자들은 이번 각료회의에서 4개 신흥 개도국에 대한 선진국들의 입장이 주의제로 대두된 가운데 이들과의 협력 및 협의확대를 타진하기 위한 개별접촉 방안이 거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파예」OECD사무국장은 이달 초 기자들과의 회견에서「네마리 용」들과의 접촉 필요성에 관해 OECD 회원국들간의 합의가 있었으며 이 문제가 이번 각료회의에서 비공식적으로 논의될 것임을 밝혔었다.
회의 소식통들은 이들 4개 신흥 개도국 중 일부가 OECD에 가입할지 모른다는 추측들은 이곳에서는 비현실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말했다.
OECD소식통들은 부분적으로 이들 4개 신흥 개도국이 동질적인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OECD가 해결책을 찾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시사했다.
소식통들은 이들과 어떤 방식의 대화를 갖느냐는 문제에 대한 최종결정은 토론토 G7정상회담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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