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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혁이 간직해온 팬이 준 반지의 의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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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무한도전']

[사진 MBC '무한도전']

22일 공개된 MBC ‘무한도전-토토가3’ 미방송분 영상에서 장우혁은 그동안 소중하게 간직해온 옛 물품들을 공개하며 즐거워했다. 그가 공개한 물품은 H.O.T 시절 본인이 직접 디자인한 의상, 콘서트 대본, 마지막 콘서트 예매권 등이다. 장우혁은 “창고에 가면 더 많이 있다”며 다 보여주지 못해 아쉬워했다.

그 중 그가 가장 먼저 조심스럽게 꺼내든 것은 멤버들의 이름이 각각 새겨진 반지다. 장우혁은 “팬이 주신 반지인데 언젠가 H.O.T 멤버들이 함께하는 날이 오게 되면 나눠줬으면 좋겠다”며 "팬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반지들을 간직해 왔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심지어 딱 맞다”며 좋아했다.

[사진 MBC '무한도전']

[사진 MBC '무한도전']

MBC ‘나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된 장우혁은 최소한의 것만 소유하고 과감하게 버릴 줄 아는 미니멀리스트로서의 삶을 지향해 왔다. 그런 그가 평소 팬들과의 추억이 깃든 물건을 어떻게 보관하고 있었는지, 또 그에게 있어 진짜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엿볼 수 있었다.

장우혁이 H.O.T와 H.O.T 팬들을 얼마나 소중히 생각하는지, H.O.T 재결합의 걸림돌이 아니었음을 느끼게 해주는 대목이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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