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임효준(22·한국체대), 서이라(26·화성시청), 곽윤기(29·고양시청), 김도겸(25·스포츠토토)으로 구성된 남자 쇼트트랙 계주 대표팀은 22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결승에서 미끄러진 끝에 6분42초118의 기록으로 네 팀 중 4위로 골인했다.
선수들은 레이스 초반 선두에서 출발한 후 중국에 이어 2위 자리에서 중반까지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20여 바퀴를 남기고 임효준이 넘어지고 말았다. 한국은 끝까지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4위에 머물렀다.
김도겸-곽윤기-임효준-서이라 순으로 달린 계주팀은 안간힘을 써서 따라잡으려 했지만, 한 번 밀려난 순위를 되찾을 순 없었다.
5000m 계주에선 헝가리가 예상을 깨고 정상을 밟았다. 헝가리의 평창올림픽 첫 금메달이다. 중국과 캐나다가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