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은 임금 4.5% 인상 합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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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2면

한국씨티은행과 이 은행의 옛 한미노조가 정규직 4.5% 임금 인상과 대기발령제 폐지, 준정년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2005년 임금단체협약안에 합의했다. 22일 공개된 '2005년 단체협약 잠정합의(안)'에 따르면 양측은 정규직 임금을 2005년 1월 기준 총액 4.5% 인상, 비정규직은 최근 계약 갱신일부터 9% 인상키로 했다.

노사는 또 특정한 사유를 제외하고 대기발령제를 폐지하는 데 합의했다. 아울러 만 20년 이상 근속하고 45세가 넘어 정년 전 본인 의사에 따라 퇴직하면 기존 퇴직금 외 별도의 특별퇴직금을 지급하는 '퇴직금 누진제 유지 준정년제'를 도입키로 했다. 그러나 이번 임단협안에서는 노조가 지속적으로 요구하던 인사 문제는 빠졌다. 이 같은 임단협안은 24일 노조원 투표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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