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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사진관]설날에도 운영하는 평창올림픽 야간진료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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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덕주 한의사가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대관령보건지소에서 환자를 침치료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유덕주 한의사가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대관령보건지소에서 환자를 침치료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평창 겨울올림픽 기간 동안 이동 야간진료소가 운영된다. 지난 8일부터 진료를 시작한 야간진료소는 패럴림픽이 끝나는 3월 29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보건지소에 설치됐다. 평일은 오후 6~9시,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오후 10시까지 운영한다. 원래 주말과 공휴일에는 대관령보건지소는 휴진이지만 올림픽 기간에는 진료를 받을 수 있다.

야간진료소 외부 전경. 구급차 한 대가 상시대기하고 있다. 이 곳에서 진료가 불가능할 경우 인근 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을 하기도 한다. 김경록 기자

야간진료소 외부 전경. 구급차 한 대가 상시대기하고 있다. 이 곳에서 진료가 불가능할 경우 인근 종합병원으로 긴급 후송을 하기도 한다. 김경록 기자

야간진료소 입구에 붙어 있는 진료실 운영 안내문. 김경록 기자

야간진료소 입구에 붙어 있는 진료실 운영 안내문. 김경록 기자

평창군이 평창올림픽을 지원하는 대회 운영인력, 보안인력 등에서 노로바이러스와 식중독 등 각종 질병과 크고 작은 부상자가 발생하자 평창군이 이동 야간진료소를 설치했다. 내과와 한방과 진료는 공중보건의사 14명과 간호사 31명, 구급차 기사 3명이 순환 근무한다. 진료에 필요한 기본 장비와 구급차, 기타 의료장비를 추가로 갖췄다.

야간진료소 접수대에 배치된 외국인 환자용 진료신청서. 올림픽 기간 동안 내원할 외국인 환자를 위해 보건소에서 마련해뒀다. 김경록 기자

야간진료소 접수대에 배치된 외국인 환자용 진료신청서. 올림픽 기간 동안 내원할 외국인 환자를 위해 보건소에서 마련해뒀다. 김경록 기자

전병주 공중보건의사는 "개회식이 열린 지난 9일 오후 9시께 한 관광객이 발목을 다쳐서 진료소를 찾았다. 걷다가 통증을 느낀 이 환자에게 붕대를 감고 기본적인 치료를 했다. 또 지난 11일 한 관광객이 오후 7시께 기침과 열·복통·구토를 호소하며 내원했다. 노로바이러스가 의심돼 검사·진료를 한 뒤 수액 치료를 했다"고 말했다.

 유덕주 한의사(왼쪽)가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대관령보건지소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진료소는 내원한 황왕근 학생(17,강원도 원주시)은 "스키점프 보러 평창으로 가다가 사과를 먹고 난 뒤 체한 느낌이 들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김경록 기자

유덕주 한의사(왼쪽)가 14일 오후 강원도 강릉 대관령보건지소에서 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진료소는 내원한 황왕근 학생(17,강원도 원주시)은 "스키점프 보러 평창으로 가다가 사과를 먹고 난 뒤 체한 느낌이 들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김경록 기자

유덕주 한의사는 "지난 9일 한 경찰이 찾아왔다. 개회식 날 근무를 하던 중 발목이 삐어서 인대 손상 치료를 했고 압박붕대를 감고 아이싱을 해줬다"고 말했다.

야간진료소 진료실 내부. 김경록 기자

야간진료소 진료실 내부. 김경록 기자

 김남섭 군 보건사업과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개막을 앞두고 평창군을 찾는 많은 관광객 및 관람객과 지역주민에게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올림픽 기간 진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경록 기자 동영상 김수지·공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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