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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벅지부터 SNS 말투까지…윤성빈의 '반전 매력' 3가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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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압도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윤성빈(24·강원도청), 그가 가지고 있는 의외의 면모에 대해 소개한다. 그의 엄청난 훈련량을 짐작하게 하는 그의 신체 조건이나 그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사용하는 말투 등이다.

허벅지 둘레만 63㎝

[사진 SBS 방송 캡처]

[사진 SBS 방송 캡처]

[사진 SBS 방송 캡처]

[사진 SBS 방송 캡처]

[사진 SBS 방송 캡처]

[사진 SBS 방송 캡처]

윤성빈은 지난해 2월 방송된 SBS 특집 다큐멘터리 '꿈을 넘어 별이 되다'에서 자신의 훈련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자연스레 그의 허벅지 등이 화면에 잡히며 이 모습은 화제를 모았다. 윤성빈의 허벅지 둘레는 24.8인치(63㎝)로 전 세계 스켈레톤 선수 가운데 가장 굵은 편이다. 성인 여성의 허리둘레만 하다. 방송에서는 윤성빈이 서전트 점프(제자리높이뛰기)하는 모습도 공개됐는데, 그는 1m 7㎝(추정치)를 제자리에서 뛸 수 있다고 한다. 평창 올림픽에 참가한 마틴 루프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 심판(스위스)은 "지금까지 수많은 선수를 만나고 굵은 허벅지를 봤지만 윤성빈의 허벅지는 내 평생 처음"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의외의' SNS 말투  

윤성빈이 "꺆"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 마블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윤성빈이 "꺆"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사진 마블코리아 공식 페이스북]

마블 코리아는 15일 공식 페이스북에 "연휴 첫날 윤성빈 선수 응원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윤성빈의 경기 사진을 올렸다. 윤성빈은 경기 때마다 마블의 영화 '아이언맨' 헬멧을 쓰고 경기에 임해 '아이언 맨'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이를 본 윤성빈은 "꺆"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은 "귀엽다" "영락없는 20대 남학생 같다" 등과 같은 반응을 보였다.

알고 보니 '성덕(성공한 덕후)' 

1월 공개된 SKT 광고. [사진 광고 영상 캡처]

1월 공개된 SKT 광고. [사진 광고 영상 캡처]

2012년 김연아의 팬이라고 밝힌 윤성빈.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2012년 김연아의 팬이라고 밝힌 윤성빈.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피겨 여왕' 김연아가 윤성빈의 스켈레톤 경기가 열린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 관중석에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피겨 여왕' 김연아가 윤성빈의 스켈레톤 경기가 열린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 관중석에서 경기장을 바라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성빈은 '피겨 여왕' 김연아의 오랜 팬이었다. 그의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연아 귀엽다" "정말 좋다" 등과 같은 글을 남겼다고 한다. 이 두 사람은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한 CF에서도 만났었는데, 당시 윤성빈은 김연아에게 스켈레톤 기본기 등을 알려줬다. 영상에 따르면 윤성빈이 다소 수줍어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이런 인연이 이어진 덕분이었을까. 김연아는 16일 윤성빈의 경기장을 찾아 그를 응원하기도 했다. 평소 좋아한다고 밝힌 김연아가 그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으니 '성공한 덕후'가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 윤성빈이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결승 3차 주행에서 질주하고 있다. [뉴스1]

대한민국 윤성빈이 16일 강원도 평창군 올림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결승 3차 주행에서 질주하고 있다. [뉴스1]

윤성빈은 16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 겨울올림픽 남자 스켈레톤 경기에서 최종합계 3분20초55를 기록하며 한국 썰매 역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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