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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원 마약 투약’ 불똥 튄 넷플릭스 킹덤 측 “예정대로 촬영”

중앙일보

입력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영화배우 정석원이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마약수사계에서 조사를 받고 성북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된 영화배우 정석원이 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지방경찰청광역수사대마약수사계에서 조사를 받고 성북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필로폰 투약 혐의로 물의를 빚은 배우 정석원의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촬영이 예정대로 진행된다. 하지만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 출연 분량은 대폭 줄어들게 됐다.

14일 드라마 ‘킹덤’ 측은 “촬영에 박차를 가하던 중 정석원의 실망스러운 소식을 접했다”며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 배우의 촬영 분량과 최종 작품의 분량은 최소화할 계획”이라며 “예정된 촬영은 최소화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드라마 ‘킹덤’은 조선의 왕세자가 의문의 역병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나라 전체를 위협하는 잔혹한 진실을 밝혀내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총 6부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제작하는 첫 한국 드라마다. ‘

영화 ‘터널’의 김성훈 감독과 드라마 ‘시그널’ 등 여러 히트작을 쓴 김은희 작가가 참여했다. 또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등 화려한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돼 일찌감치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드라마에는 정석원도 출연한다. 하지만 최근 정석원의 필로폰 투약 혐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누리꾼들의 하차요구가 이어졌다.

앞서 정석원은 지난 8일 인천공항에서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이틀간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 석방됐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정석원은 필로폰과 코카인 투약 사실을 모두 시인했다. 경찰은 정석원이 초범이고 단순 투약 혐의만 확인돼 석방됐다며 공범 여부 등 수사는 계속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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