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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총리, 김여정 등과 오찬…北 대표단 공식 일정 종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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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국무총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등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오찬을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가진 오찬에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이낙연 총리.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가진 오찬에 앞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방남한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왼쪽부터 김여정 제1부부장,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이낙연 총리. [연합뉴스]

이 총리는 11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호텔에서 김여정을 비롯해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 이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이 총리는 북한 대표단 일행이 도착하자 “안녕하십니까?”라고 말을 건네며 악수를 청했고 김영남은 “고맙습니다”라고 화답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오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오찬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은 원피스에 회색 재킷 차림으로 나타난 김여정은 왼쪽 가슴에 인공기 배지를 달고 있었다. 계단을 오르며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가벼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약 15분간 환담한 후 오찬을 시작했다. 오찬장에는 원형 테이블 3개가 배치됐으며 헤드 테이블엔 이 총리를 중심으로 왼쪽엔 김여정, 오른쪽엔 김영남이 앉았다. 김성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부장, 강수진 국립발레단 감독, 도종환 장관, 최휘 위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도 같은 테이블에 자리했다.

북한 대표단은 오찬을 마치면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자신들이 타고 온 김정은의 전용기 ‘참매-2’호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 순안공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북한 대표단은 지난 9일 인천공항에 도착해 10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접견하고 오후에는 남북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를 관람했다.

이가영 기자 lee.gayoung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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