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이 출발과 동시에 급락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가 폭락한 여파다.
9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60.89포인트(2.53%) 하락한 2346.73으로 하루 만에 다시 2400이 무너졌다. 오전 10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7.67포인트(1.65%) 하락한 2367.95를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2.26%), SK하이닉스(-0.68%), 현대차(-2.48%), POSCO(-3.47%), NAVER(-2.97%) 등 시총 상위 종목이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으로 이전 상장된 셀트리온이 시총 10위 종목 가운데 유일하게 오름세다. 오전 10시 21분 현재 셀트리온은 전날보다 2.76% 올라 27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9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개인은 907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7일까지 7일 연속 순매도로 2조4579억을 팔아치웠다. 8일 잠시 순매수로 돌아섰지만 하루 만에 매도를 다시 시작했다.
전날 장중 4% 넘게 급등해 올해 들어 두 번째 사이드카가 발동됐던 코스닥 지수도 3.46% 급락 출발했다. 오전 10시 20분 현재 낙폭을 줄여 13.11(1.52%) 내린 848.83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에서도 외국인은 '팔자' 세다. 590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560억원 순매도 기록 중이다. 개인은 1126억 원어치 순매수다.
이현 기자 lee.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