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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박 보수단체 집회 “11일 인공기 태울 것”

중앙일보

입력

북한 관련 유인물 찢는 보수단체 회원들. [연합뉴스]

북한 관련 유인물 찢는 보수단체 회원들. [연합뉴스]

3일 보수 단체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날 집회에는 ‘평양 올림픽 OUT’이라고 적힌 손피켓과 함께 김 위원장 얼굴에 X 표시한 사진과 인공기가 동원됐다.

집회 참가자 일부는 김 위원장 사진과 인공기를 태우거나 찢고,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한이 함께 들고 입장하기로 한 한반도기도 태우기도 했다.

미대사관 앞에서 열린 마무리 집회에서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은 “11일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이 서울국립극장에서 공연할 때 그 앞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사진과 인공기를 화형시키겠다”고 예고했다.

경찰은 김 전 위원장 사진이나 인공기가 신고 된 집회 용품인지, 이날 집회 현장에서 불법으로 의심되는 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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