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봄으로 접어든다는 절기 입춘인 내일, 내륙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한파가 닥칠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기상청은 3일 오후 10시를 기해 경기도 전역에 한파 경보와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 또 현재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동두천 등 7곳은 한파경보로 대치했다.
기상청은 가평, 남양주, 파주, 의정부, 양주, 고양, 포천, 연천, 동두천 등 9곳에 한파경보를 발령한다.
또 여주, 안산, 화성, 군포, 성남, 광명, 양평,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의왕, 평택, 오산, 구리, 안양, 수원, 김포, 부천, 시흥, 과천시 등 22곳에 한파주의보를 내려진다.
기상청은 성남과 광명, 하남, 오산, 안양, 부천, 과천시 등 7곳에 건조주의보를 발령한다.
한파주의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 한파 경보는 영하 15도 이하로 2일 이상 지속할것으로 예상할 때 발효된다.
건조주의보는 실효습도 35% 이하, 실효습도는 25% 이하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내일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 대구 영하 12도, 광주 영하 7도로 오늘보다 5~10도가량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낮 기온도 서울이 영하 5도에 머무는 등 종일 영하권 한파가 이어지겠다.
한파 속에 내륙은 비교적 맑은 날씨를 보이겠지만, 서해안과 제주도, 울릉도·독도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과 일부 남부내륙은 아침과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러 매우 춥겠다”며 노약자 등은 건강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