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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주 1인당 7주 돌아갈 듯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11일 마감된 포항제철 국민주청약결과 정상가격 매입희망자 2백59만 명, 할인매입희망자 26만 명, 신탁가입자 27만 명 등 모두 3백12만 명이 5천1백37만주를 청약함으로써 평균 2·19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3일 재무부에 따르면 이에 따라 정상가격 매입 자 및 신탁에 가입하지 않은 할인가격 매입 자는 1인당 7주,
국민주신탁가입자는 15주 내외가 배정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6일 마감한 일반청약자의 경우는 10만5천명이 1백99만주를 청약, 1·27대1의 경합을 보였으나 일반청약자의 주식배정 수는 우선 배당대상자의 주식 수를 초과할 수 없게 돼있어 1인당 7주정도가 배정될 예정이다.
이번 공모한 포철 주는 5월중 주권을 발행, 6월초주권을 교부하는 동시에 상장할 예정이다.
국민주로서는 처음 공개된 이번 포철주식 청약에서 정부가 당초 기대했던 3년 이상 장기보유 청약 자는 할인매입자가 전체 청약자의 8·3%, 신탁가입자 8·7%로 모두 17%에 불과한 반면 상장즉시 매각할 수 있는 정상가격 매입희망자는 83%를 차지, 포철주가 투기성을 띨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정부는 증권회사의 단주취급창구를 활성화시켜 거래를 원활히 하는 동시에 국민주 신탁계정을 활용하고 투자신탁회사에 국민주투자신탁(펀드)을 설치하여 가격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또 앞으로 공개될 한전·국민은 등 국민주 공개 시에는 장기보유자에 대해 배당·무상주 교부 등에 혜택을 주는 등 우대제도를 보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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