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 洪 주장 반박…"세월호 때 이낙연은 전남지사 후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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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사고 해역 책임자 이낙연에 책임 물었나"
총리실 공보실장 이메일브리핑서 설명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 뉴스1·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왼쪽)와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 뉴스1·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세월호 사건 당시 전남지사를 했던 이낙연에게 책임을 물었나"라고 공개 발언한 데 대해 총리실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성재 총리실 공보실장은 29일 이메일브리핑을 통해 "사실관계를 바로잡을 것이 있다"며 "이 총리는 세월호 참사가 있었던 2014년 4월 전남지사 신분이 아니라 경선에 출마한 후보 신분이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홍 대표는 지난 2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밀양 세종병원 화재의 책임을 자신에게 물은 데 대해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사고 해역 책임자인 이낙연 당시 전남지사에게 (책임을) 물었나"며 "(내 책임을 물으려면) 그 사람들 다 책임지고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총리실은 "당시 이낙연 지사가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 것은 2014년 7월 1일부터"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이 총리는 이번 밀양 화재 참사가 발생한 데 대해 몹시 안타까워하며 현재 책임 있는 대책 마련과 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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