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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대, 학사경고자 예방 프로그램 좋은 효과

중앙일보

입력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센터장 윤영란 인성교양대학 교수)가 학업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사 경고자를 예방하기 위한 Ability Compaction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서경대학교 교수학습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 학기 성적 하위 10%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습전략 검사 및 일대일 면담 상담을 통해 파악한 성적 경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전공적성 불일치(65명, 24.5%), 시간관리(47명, 19.8%), 심리적 문제(32명, 14.5%), 기초학문 부족(28명, 12.9%), 학습전략 미흡(78명, 27.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서경대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성적 경고 탈출을 위한 대인관계‧자기성장 및 학업동기 집단상담, 자기주도학습능력 배양을 위한 개인별 MLST 학습전략검사 실시 및 학습전략 수립, 시간관리 및 시험전략 프로그램 운영, 학습법 워크숍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또 학기 중에는 해당 학생의 소속 학과 선배를 통해 학업 관련 도움을 받는 튜터링 활동을 지원하고, 향후 성적 향상 우수자에게는 장학금을 지원하고 수기를 제작해 우수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2017학년도 1학기에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 17명 중 13명의 학생이 성적이 향상되었다. 1명은 졸업, 3명은 성적이 하락하였지만, 학사 경고자에 들어가진 않았고, 하락한 수준이 미미한 정도였다.

2017학년도 1학기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다음에도 본 강사에게 강의를 다시 듣고 싶다’ 항목이 4.69점으로 매우 높았고, ‘강사는 해당 내용에 전문성이 있다’는 항목이 4.77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나는 본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다’ 4.62점. ‘본 프로그램을 친구나 선후배에게 추천하겠다’ 4.08점으로 나타났으며 전체 만족도는 4.27점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이 매우 만족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정찬호 서경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전문상담원은 “학생들은 전공 불일치나 학습전략 미흡 등 다양한 이유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스스로 학습 부진의 원인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며 “체계적으로 문제점을 파악하고 상담. 면담, 관련 학습법 연계 등 학내에 마련된 학습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윤영란 서경대 교수학습지원센터 센터장은 “학업증진 프로그램들은 학습부진 학생들이 능동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형태를 바뀌는데 도움이 돼 점차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학생을 지원할 때 단순히 학습법 교육만 진행하기보다 그 학생이 지닌 사회·경제적 배경 및 심리적 특성을 파악해 특화된 프로그램을 시행함으로써 효과가 배가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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