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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TV서도 클릭해서 홈뱅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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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월드컵 중계방송을 보면서 선수 정보 등을 검색하는 TV가 곧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상파 양방향 데이터방송(ACAP) 이용이 가능한 TV를 개발해 업계 처음으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인증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56인치 DLP 프로젝션 TV 모델(SVP-56K3HDB)로 지상파 방송을 보면서 홈뱅킹.전자우편 등을 할 수 있다. 신상흥 전무는 "독일 월드컵 직전인 5월 초 제품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방향 데이터방송이란 방송사가 일방적으로 보내주는 화면을 보는 게 아니라 시청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요청해 받는 기능으로 '디지털 방송의 꽃'으로 불린다. 시청자는 토론 프로그램을 보다가 리모컨 조작으로 찬반 의견을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다.또 날씨.교통.뉴스 같은 정보를 확인하고 주민등록등본 출력 같은 간단한 동사무소 민원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이런 양방향 서비스는 2003년 위성 방송과 2004년 케이블 방송에 도입됐다. 지상파에서도 이런 서비스가 시작된 것.

김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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