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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집중] '작은도서관' 55호점 돌파…문화 소외지역 어린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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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면

롯데홈쇼핑과 구세군이 함께하는 ‘작은도서관’ 프로젝트가 지난 2013년 1호점 개관 후 올해 들어 55호점을 돌파했다. 작은도서관은 책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도심지와 교육이나 문화 격차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마을 소통 공간으로도 거듭나고 있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구세군과 함께 추진하는 ‘작은도서관’ 프로젝트가 올해 55호점을 돌파했다. 사진은 작은 도서관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구세군과 함께 추진하는 ‘작은도서관’ 프로젝트가 올해 55호점을 돌파했다. 사진은 작은 도서관 [사진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은 전국의 문화 소외 지역 아동에게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자는 취지로 시작했다. 전국 지역사회와 연계로 도서 산간이나 소외지역의 사회복지시설에 작은 공간을 활용해 만든다. 동네에서 이용하지 않고 있는 빈 창고나 낡고 허름한 공간을 리모델링한다. 도배, 장판, 누수 공사 등 환경 개선은 물론 도서 보급이나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지역적 특성에 따라 환경에 맞는 맞춤형으로 꾸며진다. 내부 공부방 시설은 보다 쾌적한 학습공간 조성을 위해 친환경 자재만을 사용한다. 또 아이들의 신체에 맞게 제작된 책걸상과 도서 등을 지원한다. 롯데홈쇼핑 임직원이 직접 참여해 도서 정리나 공부방 청소 등 봉사활동과 함께 사진촬영, 종이접기, 책 읽어주기 등 재능 나눔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 설립한 1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지난해 2월 제주도에 50호점을 완성하면서 약 4년에 걸쳐 전국에 작은도서관을 열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울을 비롯해 인천·전북·충북 지역에 추가로 다섯 곳을 열어 현재 모두 55개소로 늘었다.

작은도서관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자체 관리 방식으로 운영한다. 롯데홈쇼핑과 구세군이 함께 ‘작은도서관’을 개관하고 나면 해당 지자체나 복지센터, 나눔센터, 아동센터 등 단체에서 시설을 관리한다. 일부 지역에서는 마을 주민이 자체 운영 위원회를 꾸려서 관리하고 있다. 단순히 독서실로만 운영하지 않고 지역별로 방과 후 학습방을 운영하거나 주민의 재능 기부를 통한 문화활동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롯데홈쇼핑이 구세군과 함께 추진하는 ‘작은도서관’ 프로젝트가 올해 55호점을 돌파했다. 사진은 51호점 전경. [사진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구세군과 함께 추진하는 ‘작은도서관’ 프로젝트가 올해 55호점을 돌파했다. 사진은 51호점 전경. [사진 롯데홈쇼핑]

작은도서관은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공간이다. 어린아이부터 학생과 학부모, 노인까지 자유롭게 방문하고 있다. 평소에 마주하기 어려운 아이와 어른, 저학년과 고학년, 또 이웃 주민 간 교감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맞벌이 가정이나, 조손 및 결손 가정, 학원에 다닐 형편이 안 되는 저소득층 등 자칫 소외되기 쉬운 아이들에게는 방과 후 안전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쉼터이자 안심대피소 역할도 한다.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이사는 “지역·소득별 교육 및 문화 격차가 점점 커지는 가운데 어려운 환경으로 꿈을 포기하는 아이들이 생기지 않도록 희망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좋은 결실을 맺고 있어 뿌듯하다”며, “단순히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활동이 아닌 미래의 건강한 인재를 육성하는 데 동참한다는 책임감을 가지고, 지역사회와 밀착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롯데홈쇼핑은 올해 상반기 중 포항 지진 피해 지역에 ‘작은도서관’ 건립을 계획 중이다. 또 향후 롯데홈쇼핑 방송 업(業)의 특성을 활용한 체험 행사와 시설 등을 도입해 더 차별화된 작은도서관도 선보일 계획이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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