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정의선 만나 “신사업 분야 지원 아끼지 않겠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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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가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과 만났다. [News1]

김동연 부총리가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정의선 부회장과 만났다. [News1]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정부는 규제 완화 등 신사업 분야에서 필요한 것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경기 용인시 현대기아차 마북 환경기술연구소 및 인재개발원을 방문해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만나 “현대가 지금까지 신사업 분야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총리는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상생협력과 동반성장도 혁신성장의 중요한 요소”라며 “정부가 최근 최저임금을 인상하면서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있는데 현대차도 이와 관련된 문제가 있으면 신경을 써주시고, 제도가 정착되도록 힘써 달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정 부회장은 “공장 자동화 등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거라고 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소프트웨어 코딩 등 새로운 분야에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협력사가 창출되고, 그 협력사가 새로운 기술 분야에 투자하고, 더 많은 인력을 뽑아 일자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최저임금 지원과 관련해서 “3·4차 협력사 등을 충분히 지원하고 협력해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현장 방문에는 정부 측 김 부총리,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이, 현대차 측에선 정 부회장,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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