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과 통합에 진통을 겪고 있는 국민의당이 15일 오후 3시부터 국회 앞 당사 5층에서 비공개 당무위원회를 열고 있다.
지난 12일 국회에서 열린 당무위원회 당시 통합파와 반대파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과 고성이 오가는 모습이 언론에 고스란히 보도된 데 따른 부담감 때문인지 이날은 당사 1층에서부터 기자들의 출입을 막았다.
통합 반대파 유성엽 의원은 당사에 들어서며 기자들을 향해 "대한민국에서 이렇게 언론 통제하면서 합당해도 되는 거냐" 며 "이게 무슨 민주정치고 새 정치냐"며 안 대표를 비난했다.
최경환 의원 역시 "모두발언 공개하는 것은 관행이라면서 관행을 바꿨다"고 비공개 진행을 질타했다.
회의시간 보다 40여분 일찍 당사에 도착한 안철수 대표는 아무런 말없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회의실로 올라갔다.
다음달 4일 통합 결정을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앞둔 국민의당이 통합찬성파와 반대파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강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