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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대제 초대 회장 내정된 블록체인협회…26일 공식 출범

중앙일보

입력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자 투자자문회사 스카이레이크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20170501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자 투자자문회사 스카이레이크 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양재동 사무실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20170501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한국블록체인협회가 오는 26일 공식 출범한다. 이 협회는 블로코 등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과 암호화폐 거래소 등이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을 위해 만든 곳이다.

사단법인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협회 준비위)는 26일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창립기념회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진대제 위원장은 “지난해 9월부터 금융당국 권고로 가상통화 거래소의 자율규제안을 준비해 온 블록체인협회가 가상통화를 넘어 블록체인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에 앞장서기 위해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현재 협회 준비위에 가입된 예비 회원사는 전수용 전 NHN엔터 부회장과 이석우 전 카카오 대표가 각각 대표직을 맡은 빗썸과 업비트 등 대형 암포화폐 거래소를 비롯해 블로코, 새틀뱅크, 진앤현시큐리티 등 블록체인 기술 및 보안 관련 업체 등 약 50여 개 업체가 활동 중이다.

창립총회에 이어 국제 심포지엄도 열린다. 발표는 일본 암호화폐 사업자 협회(JCBA) 자문을 맡고 있는켄 카와이 앤더스모리 앤드 토모츠네(Anderson Mori & Tomotsune) 파트너 변호사가 ‘일본 암호화폐 시장의 규제 현황과 블록체인 기술 도입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진 위원장은 삼성전자 사장 출신으로, 지난 2003년부터 2006년까지 3년간 정보통신부 장관을 지냈다. 이후 투자전문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에서 대표를 역임했다.

배재성 기자 hono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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