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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디스크에서 세월호 희생자 '유작'을 부른 아이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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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골든디스크]

[사진 JTBC 골든디스크]

대한민국 대중가요 분야에서 가장 권위있는 시상식인 골든디스크에서 세월호 희생자의 유작이 울려퍼졌다.

11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32 회 골든디스크 음반 부문 시상식에서는 갓세븐(GOT7) 영재가 '사랑하는 그대여'를 불렀다.

'사랑하는 그대여'는 18살에 차가운 바다에서 생을 마감한 단원고 2학년 고(故) 이다운 군의 유작을 가수 '포맨' 멤버 신용재가 동료 가수와 편곡해 부른 곡이다.

[사진 JTBC 골든디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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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스페셜 무대, 청춘에게 바치는 노래'라는 순서로 꾸며졌다. 가슴 저미는 피아노 선율과 갓세븐 영재의 애절한 목소리, 하늘로 향해 올라가는 촛불이 배경으로 등장해 관객들을 숙연하게 했다.

한편 갓세븐 영재는 세월호 희생자에 대한 추모의 마음을 수년간 SNS에 표현해왔다. 지난 세월호 3주기에도 '노란 리본'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SNS에 게재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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