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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한복판에 수영장 크기 '샤브샤브'…중국인의 남다른 겨울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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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허난 지역의 한 스키장에 등장한 '대형 샤브샤브'. [인민일보]

지난달 24일 허난 지역의 한 스키장에 등장한 '대형 샤브샤브'. [인민일보]

스키장 한 복판에 '대형 샤브샤브'가 등장했다. 식재료만 100여 가지가 넘는다.

중국 인민일보는 지난달 24일 허난(河南, 하남) 뤄양(洛陽, 낙양) 롼촨(栾川) 푸뉴산(伏牛山)의 한 스키장에 '대형 샤브샤브'가 등장했다고 보도했다. 훠궈(火鍋)는 뜨거운 국물에 생 재료를 넣어 익혀 먹는 '중국식 샤브샤브'다.

이 훠궈는 10㎡ 크기다. 수백명의 스키장 방문객이 냄비 앞에 모여 무료 훠궈를 즐겼다. 이 '대형 샤브샤브'에는 토종닭, 산양, 완자, 야생버섯, 두부, 산나물 등 100여 가지 재료가 제공됐다.

지난달 24일 허난 지역의 한 스키장에 등장한 '대형 샤브샤브'. [인민일보]

지난달 24일 허난 지역의 한 스키장에 등장한 '대형 샤브샤브'. [인민일보]

앞서 지난달 20일에도 충칭(重慶, 중경)시 진포산(金佛山) 빙설절(冰雪節) 행사에 등장했다. 진포산을 찾은 여행객들이 눈 내린 산에서 ‘마라훠궈(麻辣火鍋)’를 맛보며 ‘빙화양중천(冰火兩重天: 얼음의 차가움과 훠궈의 뜨거움)’을 체험했다고 인민일보가 보도했다. 마라훠궈에는 고추 등이 들어가 얼얼한 매운 맛을 낸다. 충칭시는 훠궈의 본고장이기도 하다.

지난달 20일 충칭시에 등장한 대형 마라훠궈. [인민일보]

지난달 20일 충칭시에 등장한 대형 마라훠궈. [인민일보]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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