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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0대 90% “사주 봤다”…10·20대 ‘연애운’ 30대 ‘재물운’

중앙일보

입력

신년 운세 보는 사람들. 종로 3가. 김성룡

신년 운세 보는 사람들. 종로 3가. 김성룡

10대~30대 10명 중 9명은 사주풀이 등 운세를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 관심있는 운세의 종류는 달랐다. 10대와 20대의 경우 연애운, 30대의 경우에는 재물운을 주로 봤다.

8일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지난 12월 21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0~30대 회원 1608명을 대상으로 ‘운세 보시나요?’라는 제목의 설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90%가 운세를 본 경험이 있으며 ‘일 년에 한 번’(25.5%) 본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반년에 한 번’(25.1%), ‘일주일에 한 번’(13.3%), ‘한 달에 한 번’(13.3%), ‘한 달에 2~3번’(12%) 순이었다.

선호 점술로는 ‘사주풀이’(35.2%)와 ‘타로점’(24.7%)이 각각 1, 2위로 뽑혔다. ‘별자리 운세’(14.1%), ‘띠별 운세’(12.6%), ‘궁합’(4.3%) 등도 있었다.

관심 운세는 연별별 차이가 있었다. 10대와 20대의 경우 ‘연애운’이 각각 46.5%, 41.5%로 1위를 차지했고, 30대의 경우 ‘재물운’(69.7%)이 가장 많았다.

[자료 알바천국]

[자료 알바천국]

운세를 보는 이유로는 호기심이나 미래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었다. 전체 응답자의 42.7%는 ‘막연한 호기심에’, 22.9%는 ‘미래가 불안해 위안을 얻으려고’라고 답했다.

기타 답변으로 ‘스트레스와 고민을 덜기 위해’(13.2%), ‘타인의 마음이나 미래를 알아보기 위해’(8.3%), ‘시간을 때우기 위해’(6.1%), ‘한 번 봤더니 너무 잘 맞아서’(5.6%) 등이 있었다.

운세 결과를 얼마나 신뢰하는 가에 대한 질문에는 ‘20%~40% 신뢰’가 31.5%, ‘40%~60% 신뢰’ 29.1%, ‘10% 이내 신뢰’ 17.2%였다. ‘60%~80% 신뢰’, ‘80% 이상 신뢰’도 각각 15.4%, 6.7% 집계됐다.

박광수 기자 park.kwa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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