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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정「왈도」 수중발레 진수시범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세계 수중발레의 여왕「캐롤린·왈도」(23·캐나다)가 13일오후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풀에서 듀엣 파트너인 「미셸·카메론」(25)과 함께 시범경기를 갖고 수중발레의 진수를 선보였다.
85년 세계선수권과 87년 월드컵대회 솔로·듀엣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 84년 LA올림픽금메달리스트인 「트레이시· 루이스」(미국)를 제치고 이부문 세계정상을 굳힌 「왈도」는 캐나다 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벌어진 이날 행사에서 우아하면서도 정도있는 동작으로 매혹적인 연기를 펼쳐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이날 시범경기에는 한국 수중발레 대표팀도 우정출연했다.
「왈도」는 30여분간의 시범경기를 끝내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서울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따내고싶다』고 밝히고 『서울올림픽후에는 은퇴, 방송관계 일에 종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왈도」를 지도하고 있는「데비·뮈르」코치는 『한국수중발레팀은 캐나다 캘거리로 전지훈련왔을 때에 비해 엄청난 발전을 이룩했다』고 감탄하고 『특히 루틴(자유종목)에서는 거의 정상급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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