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함께' 역대 두 번째 빠른 속도로 천만클럽 가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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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신과 함께-죄와벌'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신과 함께-죄와벌'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판타지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하 '신과함께')이 개봉 16일 만인 1월 4일 관객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투자·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신과함께'는 4일 오전 12시 무렵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누적 관객수가 1000만 198명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국내 극장가에서 1000만 영화는 한국영화가 열 여섯 편, 외국영화까지 합쳐 모두 스무 편이 됐다.
 '신과함께'가 1000만 관객 돌파에 걸린 기간은 2014년 '명량'이 개봉 12일만에 1000만 영화가 된 데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르다.
2016년 '부산행'과 2017년 '택시운전사'는 각각 개봉 19일만에 관객 수 1000만을 넘긴 바 있다.

각자 1000만 축하 메시지를 들고 있는 '신과함께' 배우들고 김용화 감독.

각자 1000만 축하 메시지를 들고 있는 '신과함께' 배우들고 김용화 감독.

 주호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삼은 '신과함께'는 저승에 온 망자가 그를 안내하는 저승 삼차사와 함께 49일 동안 7개의 지옥에서 재판을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등이 주연을 맡고 '국가대표''미스터 고'의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지난해 12월 20일 개봉한 이래 꾸준히 박스오피스 1위를 달려왔다. 특히 주요 투자·배급사로 꼽혀온 롯데엔터테인먼트에게는 2003년 창립 이래 첫 1000만 영화란 의미도 크다.
 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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