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홈에서 끝내고파" 아시아 아이스하키 PO 9일부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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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에서 끝내자." 2005~2006 아이스하키 아시아리그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한 안양 한라가 9일부터 안양 링크에서 일본의 고쿠도(정규리그 3위)를 상대로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를 시작한다. 한라는 5개팀이 참가한 원년(2004~2005시즌)에 3위를 차지했지만 당시에는 정규리그 성적만으로 순위를 결정해 플레이오프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라는 김세일 단장과 오타카 베보다(체코) 감독이 일본으로 건너가 고쿠도-니코 아이스벅스의 6강 토너먼트를 직접 관전했고, 찍어온 비디오테이프를 여러 차례 보면서 고쿠도의 전력을 철저히 분석했다. 페이스오프(퍽을 떨어뜨려 경기를 시작하는 상황) 때부터 공격권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한라는 정규리그에서 고쿠도에 1승3패로 열세였다.

그러나 김세일 단장은 "홈에서 끝내고 싶다. 우리가 홈에서 먼저 세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유리하다"고 했다. 한라는 9, 11, 12일 안양에서 1, 2, 3차전을 하며 승부가 나지 않을 경우 일본에서 4, 5차전을 치른다.

성백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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