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공장 준공 올 휴대전화 100만대 생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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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중국에 이어 세계 최대 휴대전화 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에 휴대전화 공장을 건립해 본격 생산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7일(현지시간) 이기태 정보통신 총괄 사장과 하리야나 주지사 등 인도 정부 및 업계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리야나주 구루가온에서 공장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인도 휴대전화 공장은 첨단 생산설비와 제조기술,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향후 세계적인 생산기지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 곳에서 올해 휴대전화 100만대를 생산하고 생산 규모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인도 휴대전화 시장은 지난해 2700만대에서 올해 4000만대로 급성정할 전망이다. GSM(유럽통신방식) 휴대전화의 경우 보급률이 6%에 불과해 성장 여력도 크다고 분석된다.

이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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