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취업길라잡이] 구체적 자기 PR이 효과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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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커리어
김기태 대표

아무리 능력이 출중해도 자신의 역량과 가능성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직장을 제대로 구하기가 쉽지 않다. 자기소개서 작성에서부터 면접 단계에 이르기까지 효과적으로 자신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PR 능력이 부족하면 일에 대한 자신감과 의욕이 부족한 사람으로 비춰질 수 있다. 반대로 지나치면 거만하게 보인다. 그래서 친구들은 물론 주위 동료와 상사, 후배들의 눈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정리해 장.단점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부족한 부분을 흔쾌하게 인정하고 그 부분을 어떻게 보완한 것인지 돌아봐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새롭게 발견할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을 정확하게 보여줄 수 있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도 중요하다. 입사지원서를 낼 때도 담당 업무와 실적, 상대했던 고객 등을 자세히 기술해 첨부하는 것이 유리하다. 영업 실적 등 수치로 표현한 경력은 설득력이 있다. 싸이월드나 네이버 블로그 등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을 알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에 대한 열정과 관심, 자신의 꿈 등을 알리면 긍정적인 평가를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브랜드를 개발하는 것이 유용하다. 다른 사람과 뚜렷한 차이가 있어야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다. 자신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단어나 문장을 찾고, 이에 살을 붙이면 보다 쉽게 자신을 상대방에게 각인시킬 수 있다.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는 시대는 지났다. 직장생활에 있어 배경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브랜드와 가치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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