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외고 재학생 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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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석현 학생 (영어과 2년)

외고 생활을 하면서 새로 깨달은 것은 독서의 힘이다. 입학 전에 책을 충분히 읽지 못했던 것이 아쉽다. 토론을 하거나 글을 쓸 때 책을 얼마나 읽었느냐가 말의 논리나 글의 깊이를 좌우한다. 신문을 읽는 것도 좋다. 책과 신문을 이용해 상식을 풍부히 한다면 언어능력 발달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영어 학습도 마찬가지다. 영어로 된 신문이나 책을 지속적으로 읽을 경우, 독해 능력이나 속도가 월등히 좋아지게 된다. 고등학교 이전 시기에 독서와 신문 읽기는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또 자신 있는 과목은 확실하게 실력을 쌓아놓는 것이 결국 여러 방면으로 도움이 된다. 어떤 과목이든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어 이른 시기에 배우는 내용을 미리 소화해 두면 나머지 과목들을 편하게 공부할 수 있다. 영어나 수학 중 자신 있는 과목이 있으면 시험 기간 외에 따로 시간을 할애해 공부할 필요가 없어 그 시간에 다른 과목들을 더 공부할 여유가 생긴다. 나의 경우, 영어에 자신이 있어 영어과에 입학했다. 입학을 위한 토플 점수를 얻기 위해 토플 관련서적 읽기, 듣기 영역을 공부했다. 특별한 나만의 노하우라면 평소 영자 신문을 통해 독해 연습을 하고, 플래시카드를 이용해 단어를 암기했다는 것이다. 토플 교재 및 외고 대비 교재를 통해 충분히 실전 연습을 해보고, 특히 에세이의 경우 예상 주제를 가지고 실전처럼 써보는 연습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 이석현 학생 어머니 입시 조언 한마디

: 중학교 수업에 충실한 것이 기본이다. 내신도 좋아지고, 전반적인 사고능력도 갖춰진다. 무엇보다 높은 꿈을 가지고 다양한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어는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으므로 꾸준히 갈고 닦을 필요가 있다. 외국어(특히 영어) 구사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미리 관심을 가지고 준비하면 외고의 문은 누구에게나 열려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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