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해 제대로 알고 학습하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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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학교교과서 → 사회과학책 자연과학책>

현재까지 국내에서 실행된 대부분의 영어시험에서 학생들이 정복하기 어려운 영역이 독해 영역이다. 독해실력이 부족해도 독해력 향상 방법을 찾아내기는 쉽지 않으며, 방법을 가르쳐주어도 많은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경쟁력있는 독해실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학생들을 평가하는 공인시험에서 독해력 평가를 위해 선택하는 내용이 무엇인지 알고, 독해력 평가 내용들을 적절한 시기에 학습하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

-독해력 시험에서 평가하는 내용:
초등학교 학생들이 대외적으로 보는 공인기관의 영어평가시험이나 중학교 이상의 학생들이 주로 보는 토플의 읽기(Reading)시험들은 문제가 영어로만 표시되었을 뿐, "학생이 자연과학이나 사회과학에 대해 얼마만큼의 지식과 상식이 있는가"를 확인하는 시험이다. 이런 과목들에 대한 지식을 '배경지식'이라 칭하는데 현재 국내에서 시행하는 공인기관의 시험은 한마디로 배경지식이 풍부할수록 시험을 잘 볼 수 있다. 이러한 배경지식을 튼튼하게 쌓기 위해서는 ①미국학교 국어교과서(Language Arts)를 통해서 튼튼한 독해력의 기초를 세우고 ②사회과학 책(Social Studies)을 보면서 상식과 지식을 쌓고 ③자연과학 책(Science)을 통해 자연과학 과목들의 용어 및 개념을 이해해야 한다. 이렇게 하면 수준 있는 공인기관의 시험에서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학교 국어교과서, 사회과학 및 자연과학책은 어떤 것인지 알아보자.

-미국학교 국어교과서(Language Arts):
미국의 국어교과서를 말하며 주로 재미있는 fiction(소설류)으로 구성돼 있다. 본문이 긴 편이라 독해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며 영어를 제2 외국어로 배우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교재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초등학교 2~5학년까지 자신의 실력에 맞춰 학습하기를 권한다.

-사회과학책(Social Studies):
미국학교 국어교과서를 잘 소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다른 과목의 책도 학습해야 한다. 그 중 중요한 과목이 우리나라의 사회 과목에 해당하는 Social Studies다. 주로 역사, 지리,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내용의 영어적 상식을 제공한다. 초등학교 4~6학년까지 실력에 맞춰 학습하기를 권한다.

-자연과학책(Science):
주로 생물(Life Science), 화학(Chemistry), 지구과학(Earth Science), 물리(Physical Science) 등 자연과학에 관한 내용이다. 학생들은 이런 과목의 과학용어와 개념, 내용 등을 학습한다. 사회과학책의 내용과 더불어 영어경시대회, 토플시험 등 주요 공인시험에서 소재로 사용된다.

정랑호 이지외국어 학원장 / '빵점부모 백점부모'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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