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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청라·영종 국제도시 개발 가속도 낸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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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 G타워. 뒤편으로 송도신도시가 보인다. [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입주한 G타워. 뒤편으로 송도신도시가 보인다. [사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 송도·청라·영종 등 3개 국제도시에서 대규모 개발 사업들이 무술년(戊戌年) 새해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 새해에 준공되거나 추진된다고 21일 밝혔다.

송도컨벤시아 2단계 내년 7월 준공 #생태자원, 조류서식 인공섬도 조성 #내년 청라에 448m 시티타워 첫 삽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확대개장도

우선 컨벤션시설인 송도컨벤시아 2단계 시설이 내년 7월 준공된다. 기존 1단계(연면적 5만2000㎡) 서쪽이다. 총사업비 1539억원이 투입됐다. 면적은 6만4000㎡다. 전시장 부스만 900개, 2000명 이상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 국제회의 유치가 가능하다.

송도의 생태자원 콘텐트로 자리매김할 조류서식용 인공섬, ‘버드 아일랜드’(Bird Island)도 조성된다. 송도 갯벌 일대는 저어새와 괭이갈매기, 도요물떼새 등의 주요 서식지이기도 하다. 내년 4월 착공예정이다. 송도 11공구 동쪽 해안 350m 떨어진 곳에 있다. 바닥면적은 5600㎡, 노출 면적 2400㎡ 규모다. 총사업비는 71억원이다.

청라국제도시에서는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전망 타워가 세워진다.

청라 중앙 호수공원 인근에 지하 2층, 지상 26층(높이 448m)의 ‘시티타워’가 내년 6월 첫 삽을 뜬다. 4년간 공사를 거쳐 2022년 준공될 예정이다. 쇼핑·문화·레저 공간을 갖춘 청라 신세계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청라’가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영종도에는 올 4월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 2차 사업이 9월 문을 연다. 호텔과 스파, 쇼핑시설·아트갤러리 등이 들어선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오는 2022년까지 33만㎡ 규모로 확대된다. 호텔, 카지노, 쇼핑몰, 3D 홀로그램 테마파크 등을 두루 갖춘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국제도시 개발 사업들을 당초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해 대한민국 최고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lim.myo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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