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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 정식 버전 출시…어떤 기능 추가됐나

중앙일보

입력

테스트 버전으로 출시됐다가 세계적인 인기를 끈 PC용 온라인 게임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PLAYERUNKNOWN’S BATTLEGROUNDS)‘가 21일 정식 버전으로 출시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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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그라운드는 100명의 이용자가 고립된 섬에서 한 명 또는 한 팀이 살아남을 때까지 경쟁하는 1인칭 서바이벌 게임이다. 올해 3월 미국 PC게임 플랫폼 스팀에서 사전 테스트용 얼리 액세스 버전으로 출시됐다.

얼리 액세스 버전은 전 세계적으로 약 2500만장이 팔리고, 동시 접속자 수 300만명을 돌파하면서 스팀 역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전 세계 이용자는 3000만명에 달한다.

정식 버전인 PC 1.0 버전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라이브 서버 점검을 거쳐 개시됐다. 서버 점검은 당초 오후 4시까지 마칠 예정이었지만 점검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1시간 늦어졌다.

1.0 버전은 고난도 기술을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장애물을 만났을 때 돌아갈 필요 없이 바로 뛰어넘을 수 있는 ’볼팅‘ 액션이 대표적이다.

불법 프로그램(핵)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자신을 죽인 상대가 핵 사용자인지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플레이어 주변의 상황을 녹화해 게임 종료 후 확인할 수 있는 ‘리플레이’, 사망 경위를 보여주는 ‘데스캠’ 등이다.

사용자환경(UI)도 개선했다. 체력을 남은 정도에 따라 다른 색으로 표시하고, 게임 전반에 가독성이 높은 글씨체를 적용했다.

1.0 버전은 미국 유통사인 스팀과 함께 한국 유통사인 카카오게임즈 서버에 적용된다. 가격은 3만2000원으로 얼리 액세스 버전과 동일하다. 기존 이용자는 추가 과금 없이 버전을 업데이트하면 이용할 수 있다.

개발사 펍지주식회사 김창한 대표는 “장르 본연의 재미를 최대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지킬 수 있게 도와준 이용자들에 감사하다”며 “또 다른 시작을 알린 만큼 앞으로 보여드릴 콘텐트가 많다”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정식 서비스를 기념해 내년 1월 17일까지 친구 초대 이벤트를 진행한다. 참여자에게는 2018년 다이어리와 문화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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