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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공제조합, 당기순이익 사상최대…2000억 초과 예상

중앙일보

입력

건설공제조합(이사장 박승준, 이하 ‘조합)은 12월 22일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운영위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운영위원회에서는 조합 주요 경영성과 보고와 법인세 약 100억원 절감을 위한 채권상각 승인, 임기 만료에 따라 이사장이 임명한 전무이사 등 임원 3인에 대한 인준안이 상정될 예정이다.

주요 경영성과로는 11월말 기준 당기순이익이 1855억원으로 이는 조합 사상 최대실적이었던 2016년도 당기순이익 1720억원을 넘어선 금액이고, 현재와 같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17년도 당기순이익은 2000억원을 무난히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 등 경영쇄신을 통해 경영 관리에 최선을 다한 결과 경쟁이 치열한 대형·우량 고객에 대한 상품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였고, 보증사고 예방 등 위험비용을 대폭 줄이게 되었다”라며 “특히 조합원에게 부담이 되었던 보증수수료, 이자를 지속적으로 인하하는 상황에서 이뤄낸 결과라 그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더불어 “상시신용평가시스템의 고도화에 따른 사전 부실예방과 전문화된 보증시공체계 구축에 따른 보증사고현장의 신속한 정리, 회생업체의 경영정상화 유도 등 사전․사후관리시스템 정착으로 보증손실률 등 보증위험을 크게 낮췄다”며 “대손충당금 및 준비금 등 관련 위험비용이 전년 동기대비 115.4%에 해당하는 676억원 감소한 것이 당기순이익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다.

조합은 이러한 경영성과를 토대로 재무건전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조합원에게 배당을 추진할 계획이며 조합 사상 최대 배당을 실시하였던 2016년보다 25% 증가된 조합원 출자증권 1좌당 최대 3만원의 배당 여부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2016년 배당금액은 조합원 출자증권 1좌당 2만4000원 이었다.

이외에도 내년부터 조합원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계약보증, 선급금보증 등 주요 보증수수료의 기본요율을 인하하고, 조합원의 유동성 지원을 강화하기 위하여 공사대금확정채권의 담보융자 한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합 관계자는 “내년에도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수주난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는 조합원 경영지원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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