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공정위, 하이닉스 등 조사할 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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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D램 반도체의 가격 담합 혐의로 미국 법무부의 제재를 받은 하이닉스반도체와 삼성전자에 대한 조사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 허선 사무처장은 3일 오전 KBS 라디오에 출연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에 대한 조사 여부를 밝힐 수 없지만 해외에서 담합한 것이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쳤다면 조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허 처장은 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담합이 국내 시장에 영향을 줬는지에 대해 "검토해 봐야겠지만 영향을 미쳤다고 봐야 한다"며 조사에 나설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또 "여러 가지 불공정거래 행위 중에서 가격이나 물량을 합의해 정하는 담합에 대해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엄하게 처벌한다"며 "앞으로도 담합 행위에 대한 조사를 엄격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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