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19·넥센 히어로즈·사진)가 스무 살에 억대 연봉 선수가 됐다. 프로야구 넥센은 13일 “이정후와 올해 연봉 2700만원에서 307.4% 상승한 1억1000만원에 2018시즌 연봉 협상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정후는 류현진(30·LA 다저스)이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었던 2007년에 세운 프로 2년 차 연봉(1억원)을 넘어서며 2년 차 최고 연봉 기록을 새로 썼다. ‘바람의 아들’ 이종범의 아들인 이정후는 올 시즌 프로무대에 데뷔한 뒤 타율 0.324에 2홈런·47타점·111득점으로 활약하며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