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8도 추위에 서로 추위를 챙겨주며 중국으로 출국하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 모습이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위해 3박4일간 일정으로 중국 국빈방문길에 올랐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20분께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했다. 출국 전 서울공항 환담장에서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임성남 외교1차관,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한병도 정무수석과 진옌광 주한 중국대사 대리 등과 함께 10분 가량 환담한 뒤 전용기인 공군1호기로 이동했다.
김정숙 여사가 문 대통령 옷깃을 왼손으로 잡아 주는 모습이 카메라에 찍혔다. 문 대통령도 공군 1호기 탑승 전에 오른 손으로 ‘퍼스트레이디’ 김 여사를 먼저 안내했다. 이날 성남 서울공항의 기온은 영하 8도였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