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은 회장 맏딸 정지이씨 현대유앤아이 기획실장으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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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0면

현대그룹은 현정은 회장의 맏딸 정지이(29. 사진)씨를 정보기술(IT) 계열사인 현대유앤아이 기획실장으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정 실장은 현대상선 재정부에서 재무.회계 담당 과장으로 일하다 지난해 말 그만둔 뒤 두 달 남짓 만에 그룹에 복귀했다. '상무'나 '부장'같은 직급을 따로 받지는 않았으나 임원 대우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유앤아이는 지난해 7월 세워진, 물류 기업용 소프트웨어 및 전산 컨설팅 전문 업체다.

2003년 고 정몽헌 회장 타계 후 2004년 1월 현대상선 재정부에 경력직 평사원으로 입사해 지난해 중반 과장으로 승진했다. 회사 측은"정 실장이 전부터 IT 쪽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망을 표해왔다"고 설명했다.

권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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