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도 불온대자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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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성균관대에 이어 경북대에서도 「KAL기 폭발사건은 한국정부당국의 조작극」이란 내용의 대자보가 나붙어 검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불순분자나 운동권학생들이 이 대자보를 붙였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며 검찰은 13일 대자보를 붙인 사람을 색출, 국가보안법(이적동조)을 적용해 엄단토록 지시했다.
【대구=이용우 기자】경북대 중앙도서관앞 벽에 12일 정오쯤「KAL기 사건진상」이란 제목으로 나붙은 대자보는 성대에 나붙은 대자보와 비슷한 내용으로 작성자 명의 없이 전지9장 분량으로 돼있다.
경북대총학생회는 『학생회나 학내서클에서 이같은 대자보를 붙인 사실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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