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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우, 7방 "통과"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프로복싱 WBA 주니어플라이급 챔피언 유명우(유명우·24)가 박진감 넘치는 난타전 끝에 타이틀 7차 방어에 성공했다.
유명우는 7일 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12회 타이틀전에서 멕시코의 도전자「윌리발도·살라자르」(23·동급5위)를 중반이후 복부가격에 이은 좌우 훅으로 몰아붙여 심판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고 타이틀 롱런고비를 넘겼다.
3명의 부심중 미국의 「윌렌스키」와 「매콘키」씨는 각각 1백16-1백13, 1백17-1백12, 일본의 「구와다」씨는 1백18-1백10으로 유명우의 우세로 채점했다.
이날 승리로 26전승(8KO)의 전적을 올린 유는 그러나 체력을 바탕으로 한 저돌적인 공격에도 불구하고 도전자의 스피드를 잡지 못해 4회 연속 KO승을 놓쳤다.
유명우는 이번 대전료로 9천만원을 받아 통산 4억7천만원을 벌어 들였다.
김현치(김현치) 매니저는 『오는6월 1차 방어전 상대였던 「호세·헤수스」(푸에르토리코)와 지명방어전을 갖기로 되어있으며 이에 앞서 4, 5월중 8차 방어전을 가질 예정이나 아직 상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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