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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당발표 부정선거사례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2면

평민당은 30일 12·16대통령선거 부정선거백서를 발표했다.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87년12월11일 남원군 대사면장이 가가호호 방문하여 1만∼10만원씩 주면서 노후보지지를 권유하다 연청회원에게 적발되어 살포명단과 함께 매수자금 2백4만원을 증거물로 압수당함.
▲경상북도에서 각군에 「득표에 관한 기본전략」(B, C급 끌어모으기)이란 복사본을 입수했는데 각읍장·면장·이장·보건소장·산림계장등에게까지 총동원령을 내려 득표활동을 시킴.
▲종로구소재 성우통상에 민정당이 메달·열쇠고리·라이터·시계 등 3백44억원의 선거용 물품을 주문함.
▲광명시·대구·공주·임실·성배·성동등에서는 투·개표과정에서 폭력단이 경찰의 완전한 비호아래 개입해 무법천지화 함.
▲용산·충주·춘천·홍천·동래·거제등 전국도처에서 투표함바꾸기·환표의 의혹이 있었음.
▲전국에 걸쳐 부재자투표가 공개리에 실시되었다는 제보가 있었음.
▲구로구청 부재자투표 환표사건.
▲은평구에서 천복간씨가 2백표 이상의 릴레이투표를 할당받고 시행중 적발돼 자인.
▲봉천10동 노인정회원 1백여명의 노인에게 동직원이 주민등록증과 도장을 회수하고 투표가 끝난후 10만원씩 주기로 하고 기권시킴.
▲강서구·도봉구·용산구·부천·이리·거제, 기타 전국적으로 투표구관리위원장이 김대중후보 지지자만 골라 사인을 찍지 않고 투표용지를 교부해 무효표로 만듬.
▲전국 각읍·면·동에서 선관위의 묵인아래 선거인명부 작성에서 사망자·이중등재자· 미성년자·해외이민자 등 유령유권자등을 대량 등재함.
▲전국적으로 김대중후보지지자에 대해 국민투표 때 나온 선거권을 대통령선거 때는 박탈.
▲민정당 성동지구당에서 행동대장 조봉철·김현석, 청년돌격대장 임광혁등이 20여일간 5백여만원씩 받고 경찰의 비호아래 야당원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활동을 했다고 자인.
▲「김대중후보사퇴 운운」한 민주당보 호외를 인쇄업자 송부호씨가 최상욱민주당부장의 부탁으로 인쇄했다고 자인.
▲강서구 1백34개 투표구에서 평균 30장의 투표용지가 김대중후보난에 실인을 찍어 무효처리되는 등 각처에서 김후보표 무효화.
▲인천 동-북구의 부재자명부에는 있으나 선거인 명부에는 없는 유령 군인 이희철병장· 송호천대위·김진숙등이 발견되는 등 허위부재자가 도처에서 발견됨.
▲전남 해남군 유권자 67명은 11월18일 무더기 징집영장을 발부, 입영시켜 투표권을 박탈했으며 징집연기대학생까지 부재자처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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