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 엑소 멤버 카이가 콘서트 도중 저지른 작은 실수에 서러운 눈물을 쏟았다.
지난 2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엑소의 네 번째 단독 콘서트 '엑소 플래닛 4-디 엘리시온'이 열렸다.
특히 카이는 솔로 무대를 준비하며 전날 새벽 4시까지 연습을 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무대 도중 누구도 알아차리지 못할 만큼 작은 실수가 일어났고, 공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완벽한 무대를 선보이고 싶었던 카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엑소 멤버들이 "잘했다" "괜찮다" "뒤에서 봤는데 진짜 멋있더라" 등 위로의 말을 건넸고, 팬들도 "괜찮아"를 연신 외쳤다. 카이는 눈물을 참으려 애쓰는 듯 보였지만, 결국 주저앉고 말았다.
엑소 멤버는 우는 카이를 대신해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긴장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엑소는 지난 26일까지 열린 콘서트에 6만 6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한편 27일 SM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엑소 단독 콘서트에 응원하러 온 스타들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는 슈퍼주니어 은혁, 샤이니 민호, 소녀시대 윤아 등 한 자리에서 보기 힘든 스타들이 엑소를 응원하기 위해 총출동해 있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