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 KAL테러 비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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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런던=연합】영국정부는 21일 하오 북한공작원에 의한 KAL기 폭파사건을 규탄하고 『이 놀라운 국가테러행위에 경악』한다고 말했다.
영국외무성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한국당국의 수사결과는 이 사건에 북한이 개입됐음을 명백히 밝히고 있다』면서 『영국정부는 이 충격적인 테러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이를 비난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국정부소식통들은 영국이 당장은 북한에 대해 개별적인 추가제재조치를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다른 구공체 (EC) 회원국들과 가능한 공동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이 문제를 논의하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독정부는 21일 발표한 외무성의 성명에서 한국정부에 의해 이뤄진 『조사결과자체만으로는 판단을 유보한다』고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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