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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괴된 다음날 혜준양 숨졌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유괴된 원혜준양 (6)이 사건발생 43일만인 15일 강원도 홍천의 야산에서 암매장된 사체로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상오 자수한 범인 함효식 (26)으로부터 결혼자금 등을 마련키 위해 혼자 혜준양을 유괴, 살해해 암매장했다는 자백을 받고 하오 3시40분쯤 홍천군 서면 동막리 장낙산 중턱에 묻혀있는 혜준양의 사체를 찾아냈다.
경찰은 혜준양의 사체를 서울 남서울병원 영안실에 안치하는 한편 16일 함을 특가법위반 (약취유인·강도·절도·살인) 혐의로 구속했다.
한편 참변소식이 전해지자 혜준양의 부모는 실신했으며 이웃 주민들도 울음을 터뜨리며 치를 떨었다.
가족들은 16일 혜준양의 부검이 끝나는 대로 화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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