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려라 공부+] 사회 이슈, 시사 상식 정리해 외고·국제고 면접 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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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 고진용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장

외고·국제고 면접은 자기소개서와 학교생활기록부를 바탕으로 한 지문 제시형 또는 공통 문항으로 이뤄진다.

개별 문항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예상 문항을 뽑아 부모 또는 친구들과 함께 연습하며 대비하는 것이 가능하다. 2017학년도 개별 문항을 보면 ‘지원자가 참여한 독서 토론부 활동이 다른 교과 학습에 끼친 긍정적인 영향은?’ ‘학습도우미 활동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과 힘들었던 일에 대해 말해보시오’와 같이 자기소개서 또는 학교생활기록부의 내용을 근거로 구체적인 동기와 내용, 이를 통해 배우고 느낀 점 등에 대해 질문해 진정성을 확인한다.

그런데 지문 제시형 문항 또는 공통 문항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이 주어질 경우가 있다. 이때 당황하지 않으려면 지난해 기출 문항을 통해 대비하는 것이 좋다.

지난 공통 문항을 보면 ‘가족과 외식을 한다면 인공지능 로봇이 서비스를 하는 곳에 갈 것인가? 아니면 사람이 서비스하는데 가격이 다소 비싸고 서비스가 좋은 곳으로 갈 것인가?’ ‘범죄를 저지른 가장 친한 친구가 나에게 숨겨 달라고 했을 때 경찰이 친구에 대해 물으면 진실을 말할 것인지 숨겨줄 것인지 이유를 들어 주장하라’와 같이 사회 이슈와 관련된 내용이나 인성과 관련된 문항이 자주 출제되고 있다.

어떤 질문이 나와도 당황하지 않고 자기의 생각을 침착하게 설명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제를 놓고 반복 연습하는 게 바람직하다.

특히 지문 제시형 문항과 공통 문항은 매년 달라지기 때문에 신문, 방송 뉴스 등을 보며 사회 이슈와 흐름을 꾸준히 확인, 정리해 두는 게 좋다. 교과과정 학습과 독서 활동을 통해 획득한 시사 상식,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정보도 체계적으로 정리해 두고 숙지하도록 한다.

면접 준비를 할 땐 ‘왜’라는 질문을 스스로 제기하며 반론에 대처하는 훈련을 병행하는 게 바람직하다. 자신이 지원하는 학교가 어떤 방식의 면접을 진행하는지 미리 살펴보고 전략적으로 준비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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