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소녀시대 전 멤버 제시카가 3년여 만에 예능에 출연했다.
12일 방송된 JTBC '믹스나인'에서는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와 그룹 빅뱅 멤버 승리 등이 기획사 투어를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믹스나인'은 양 대표가 전국 기획사를 직접 찾아가 새로운 스타를 발굴하는 리얼리티 컴피티션 프로그램이다.
이들은 해피페이스엔터테인먼트·마루기획·JYP·YG에 이어 코리델엔터테인먼트를 찾았다. 코리델엔터테인먼트는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제시카가 지난해 2월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이다.
제시카는 대기실 문을 직접 두드리고 양 대표 등을 찾았다. 제시카는 "3년 동안 어떻게 지냈느냐"는 MC 노홍철의 질문에 "앨범도 내고 있었고 패션브랜드도 열심히 운영하고 있었다. 예능 프로그램은 첫 출연이다"고 답했다. 그러자 양 대표는 "정말로 3년 만의 출연이냐"고 했고, 제시카는 "예능은 그렇다"며 고개를 끄덕거렸다.
이에 승리는 "왜 이렇게 제시카가 방송에 나오지 않는 거냐(는 의견이 많다)"고 물었고, 제시카는 당황했다. 자연스레 분위기는 숙연해졌다.
다시 승리가 "'믹스나인'을 계기로 다양한 방송 활동을 할 예정이냐"고 다시 물었고, 제시카는 "잘할 수 있다"며 의욕을 보였다. 승리는 "이제는 라인을 잘 타야 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