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2백 60점 이상 고득점 자 천 7백 91명이 탈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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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88학년도 입시에서 고대의 학과별 합격선이 대체로 지난해보다 2∼7점 정도 떨어지고, 자연계의 유전공학·산업공학과 등 일부 학과는 약간 올라간 것으로 밝혀졌다.
6일 고대가 발표한 사정 자료에 따르면 1등급을 기준으로 인문계의 법학과가 2백 84점의 합격선을 보여 지난해보다 6점이 떨어지는 등 인문계의 주요 학과 합격선이 2∼6점 낮아졌다.
또 자연계에서는 의예과가 1등급 기준 2백 91점으로 지난해보다 4점이 낮아졌으나 유전 공학과(2백 81점)·산업공학과(2백 86점)는 각각 4점, 기계공학과(2백 83점)는 1점이 올라갔다.
또 고득점 지원자 중 탈락자는 2백 80점 이상 21명(인문 1명·자연 20명), 2백 60점 이상 탈락자는 1천 7백 91명(인문 8백 18명·자연 9백 73명)으로 나타나 고득점 자의 탈락이 두드러졌다.
합격자 중 학력고사 3백점 이상 득점자는 인문계 36명, 자연계 39명 등 모두 39명이었으며, 2백 80점 이상은 인문 9백 79명, 자연 6백 79명으로 모두 1천 6백 58명으로 밝혀졌다.
또 2백 60점 이상 득점 합격자는 인문계 2천 2백 3명, 자연계 1천 1백 33명 등 모두 3천 3백 36명으로 전체 합격자 4천 5백 30명 중 73·6%에 달했다.
학교측이 밝힌 주요 학과별 합격선은 다음과 같다.(내신 1등급 기준)
▲법학 284 ▲경영 278 ▲사학 264 ▲영문 274 ▲정외 275 ▲경제 274 ▲신방 278 ▲의예 291 ▲전자전산 285 ▲유전 281 ▲산업공 286 ▲기계 283 ▲물리 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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