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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대 수석 합격…영광의 얼굴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시험은 어느 정도 잘 봤다고 생각했지만 수석합격은 전혀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전자공학과를 지원, 서울대 공동수석합격의 영예를 차지한 이일완군(18·서울서초고3)은 『합격하면 깎으려고 수염도 깍지 않았다』면서 더부룩한 턱을 만지며 환하게 웃었다.
『평소 학교공부에 충실했고, 하루 6시간정도 충분히 잠을 자면서 맑은 정신으로 공부한 게 도움이 됐다』는 이군은 중학교(반포중) 때부터 줄 곧 상위권을 유지해 봤으나 수석을 계속하지는 못해「수재형」이라기 보다는「노력형」이라는 게 주위의 얘기다.
이군의 고교졸업성적도 자연계 2백 명 가운데 5위.
이군은 특히 수학·과학과목에 강해 어릴때부터 과학자가 되는 게 꿈이며, 별명은 컴퓨터. 공인회계사 이정대씨(44·삼덕회계법인 소속·서울 반포동 주공아파트230동502호)의 3남중장남.
이군은『대학을 졸업한 뒤 대학원에 진학, 전자공학분야의 훌륭한 과학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박의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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