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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江南人流]이번 겨울 벨벳이 달라졌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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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면

우아하다, 화려하다, 사치스럽다. 벨벳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다. 실제로 쓸어내리는 손가락 방향에 따라 빛과 결이 달라져 매혹적이기까지 하다. 하지만 올 겨울 벨벳이 달라졌다. 고급스러움을 벗어나 편하고 캐주얼한 스트리트 감성으로 영역을 넓혔다. 슬립 드레스, 슬리퍼, 패딩처럼 트렌디한 아이템과 만났다. 올 겨울 벨벳으로 물드는 거리 풍경을 기대해 보자. 글=이도은 기자 dangdol@joongang.co.kr, 사진=각 브랜드

네이비 컬러의 벨벳 트렌치 코트. 클래식한 더블 브레스트 디자인으로 남성적 스타일링을 연출할 수 있다. 타미힐피거. 73만5000원.

벨벳 다운 점퍼. 풍성하면서도 산뜻한 컬러의 퍼(모피)로 패딩에 포인트를 줬다. 럭키슈에뜨. 148만원.

신축성 좋은 크러쉬드(crushed, 찌그러진) 벨벳의 트랙 팬츠와 후디 점퍼. 스티브제이앤요니피. 팬츠 12만9000원, 점퍼 19만 9000원.

강렬한 레드 벨벳으로 전체를 감싼 귀고리. 조르지오 아르마니. 가격 별도 문의.

밑창까지 벨벳으로 감싼 슬리퍼. 알렉산더 왕. 109만원.

트롬프뢰유 기법(세밀묘사로 인한 착시)을 이용해 마치 금장·벨트 장식이 있는 것처럼 착시를 일으킨다. 프라다 벨루토 리카모 카이에 백. 330만원대.

스텔라매카트니의 팔라밸라 박스백. 따뜻한 벨벳과 차가운 금속 체인이 대조된다. 가격 별도 문의.

밍크로 술을 달아 따뜻함을 강조한 스니커즈. 토즈. 120만원.

슈콤마보니의 멜로디 스니커즈. 스트랩에 핸드메이드 크리스탈을 장식해 여성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냈다. 34만8000원.

뉴스보이 캡 스타일의 모자. 타미힐피거. 6만8000원.

벨벳으로 로고 무늬를 장식한 스포츠 샌들. 펜디. 9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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